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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방

헛간을 태우다

 

폭염은 결국 책을 읽게 만들었다.

 

시원한 커피와 책이 만들어 내는 여유로움은

시간이 지나서는 다시 또 무력감으로 변했다.

 

한 권을 읽고 말겠다는 생각은 책을 멀리하게 한다는

"이동진독서법"

맞는 말이다. 최소한 나에게는,,,

 

나에게는 어떤 헛간이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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