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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방

꽃이 마구마구 피어난다.

너무 바빠진다.

 

마구마구 피어서는,

생각도 몸도

바쁘기만 하다.

 

결국

봄의 나름함에

손을 들지만,

 

이미 노란 세상이 되어간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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